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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속에서 만나는 역사 속 오늘! 달력을 넘기면서 지나간 시대의 인물과 사건을 만나는 시간 여행을 합니다.
1958년 청소년 적십자사 단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시작된 '스승의 날'이 계승되어 정부 차원의 기념일로 제정되어 오능에 이르고 있다. 매년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에 기념하고 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동요작곡가 권길상이 작곡하고, 아동문학가 강소천이 가사를 쓴 이 노래는 매년 ‘스승의 날’ 학생들이 은사들을 향해 부르는 대표곡이다. '스승의 날' 제정에는 청소년 적십자(RCY)가 큰 역할을 하였다. ‘스승의 날’은 1958년 충남 강경여고 청소년 적십자사 단원들이 5월 8일 세계 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환 중에 있거나 퇴직한 선생님을 위문방문하는 봉사 활동애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1963년 청소년 적십자사 중앙학생협의회에서 5월 24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여 기념할 것을 권장하였다. 1964년 이 협의회는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고쳐 부르기로 하고 날짜도 5월 26일로 변경하였다. 또한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을 작성 발표함으로써 이때부터 제1회 스승의 날이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에 의해 기념되기 시작하였다. 강경 여자 중·고등학교 교정에는 2000년 5월 14일 RCY(청소년 적십자) 지도 교사 전국 협의회에서 성금을 모아 건립한 기념탑이 있다.
1965년 동협의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정하고, 청소년 적십자 단원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이 기념하는 것으로 확대하였다. 이는 스승이 세종대왕처럼 존경받는 시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스승의 날 노래’(윤석중 작사, 김대현 작곡)를 만들어 방송 및 기타 보도 매체를 통해 보급하면서 힘을 보탰다. 다음은 당시 보급한 ‘스승의 날 노래’이다.
수레의 두 바퀴를 부모라 치면
이끌어 주시는 분 우리 선생님
그 수고 무엇으로 덜어 드리랴
그 은혜 두고두고 어찌 잊으랴
스승의 가르침은 마음의 등대
스승의 보살핌은 사랑의 손길
그러나 ‘스승의 날’은 1973년 한 차례 통폐합을 겪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모든 교육 관련 기념행사가 ‘국민교육헌장’ 선포일인 12월 5일로 묶이면서부터 사은 행사를 규제하게 되어 ‘스승의 날’이 일시 폐지되었다. 당시 교육계는 크게 반발하기도 하였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이 날을 계속 기념하였다. 이런 여론을 반영하여 정부는 1982년 5월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다시 채택하였다.
당시 합법 단체인 대한교육연합회(현 한국교총) 주관으로 서울 국립극장에서 제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처럼 제1회 ‘스승의 날’은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정부는 부활된 1982년을 공식 기념일로 삼고 있다. 또한 ‘스승의 날’이 정부 기념일로 시행되었지만, ‘스승의 날’ 기념식은 매년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어 왔다. 기념식이 정부와 단체별로 단독 또는 공동으로 개최되는가 하면 스승의 날 폐지 주장까지 제기되었다. 1999년 교원 노조가 합법화된 이후에는 ‘스승의 날’을 한국교총과 공동으로 개최해 왔던 정부가 교원노조의 참여를 권유했지만, 일부 단체가 동참하지 않아 기념식이 '반쪽'으로 열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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