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팔트 표색계(OStwald System)

헤링(Edward Hering)의 반대색설을 기초로 하는 것으로 빨강(Red)-청록(Sea Green), 노랑(Yellow)-남색(Ultramarine blue)을 서로 마주 보도록 배치하고 주황, 파랑, 자주, 황록을 그 사이에 배치하여 8색을 기본으로 색환을 구성하였습니다. 각각의 색을 다시 3등분하여 2번째 색을 중심색으로 합니다. 24색을 반대색이 보색이 되도록 배치한 24색상환을 기본으로 하여, 첫 색채도감이 1940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오스트발트 표색계는 먼셀 표색계와 더불어 색채의 체계적 발전에 기초적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색의 조화에 있어 계획이 용이하도록 각 색상들이 규칙적인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색상 표기에서 표시된 색명은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색상들 사이의 관계성을 명료하게 인식하기 어려워 실용적 표기 방법으로 활용이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NCS 표색계(Natural Color System)

오스트발트 표색계와 마찬가지로 헤링의 반대색설을 기초로 합니다. NCS 표색계는 노랑(Yellow), 빨강(Red), 파랑(Blue), 녹색(Green), 하양(White), 검정(Schwarz)의 6가지 색을 기본으로 합니다. 색상환에는 빨강, 노랑, 녹색, 파랑의 4색을 기본으로 각 색을 10등분한 40색상환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NCS에서도 오스트발트와 마찬가지로 명도와 채도의 구분을 하지 않고 뉘앙스 즉 톤의 개념으로 표현을 합니다. NCS는 지각 경험에 기초한 현상학적 입장에서 색을 표현하므로 색채를 총체적으로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CIE 표준표색계

1931년 국제조명위원회(C.I.E)에서 가법 혼색의 원리에 의해 3원색을 정하고 그 혼합 비율에 의해 모든 색을 색공간 안네 표시하도록 하였습니다. CIE 표준표색계는 XYZ표색계라고도 하며, 물체색뿐 아니라 빛의 색까지 표기할 수 있습니다. 평면 방식으로는 균등 공간을 구현하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여 1976년 국제조명위원회가 지각적으로 균등한 간격을 가진 색공간 L*a*b*를 발표하였습니다. L*a*b*는 엘스타, 에이스타, 비스타로 읽는데, L*축은 밝기를 나타내고, a*는 빨강-녹색을, b*는 노랑-파랑을 표시하며 중심 L축에 가까울수록 채도가 낮습니다. a*값이 플러스 값을 가지면 붉은빛이 강해지며, 마이너스 값을 가지면 초록이 강해집니다. 또 b*값이 플러스 값을 가지면 노란빛이 강해지고, 마이너스가 되면 파란빛이 강해집니다. CIE L*a*b*의 특징은 물체색뿐 아니라 빛의 색까지도 기술할 수 있으며, CIE XYZ가 가지는 색간의 지각적 불균등을 보완한 균등한 간격을 가진 색공간표색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또, 독립된 색채 공간으로 기후, 환경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같은 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색간의 차이를 직선 거리를 계산하여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