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사상은 인간의 합리적 이성에 따라 낡은 전통과 관습 등을 없애고 인간 생활의 진보를 이룰 수 있다고 본 사상이다. 18세기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나타난 계몽사상은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인간 및 세계를 합리성에 기초하여 이해하고 개혁하고자 하였다.

계몽사상가들은 당시 신학과 미신, 마술을 중시하던 사상적 전통에 반대하며, 우주는 신비적 힘이 아닌 자연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세계라고 보았다. 자연을 지배하는 합리적인 법칙이 인간 내면에도 존재하며 이러한 인간성을 발현시킴으로써 사회는 합리적으로 진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몽사상은 국가와 정부의 역할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으며, 봉건제를 타파하고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시민 혁명의 주요 사상적 토대가 되었다.